전북도가 익산시에 강소기업들의 투자를 이끌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도는 2일 익산시와 함께 ㈜제이앤엘테크, ㈜파마식스, ㈜메이크띵즈 등 3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업은 익산 제3·4일반 산업단지 2만5765㎡ 부지에 내년까지 총 312억원을 투자하고, 11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제이앤엘테크는 축전지와 연료전지 분리판 제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강소기업이다. 기존 250억 원 투자에 이어 이번 증설까지 더해 누적 투자액이 370억원, 고용 규모는 66명으로 확대된다. ㈜파마식스는 115억원을 투입해 화장품·부취제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45명을 채용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 ㈜메이크띵즈는 77억원을 들여 성능이 강화된 화생방 보호복을 생산해 국방 경쟁력을 높이고, 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이번 투자가 첨단소재 산업 기반 강화와 지역산업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 산업 체질을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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