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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기간 교통사고 빈번한 시간대, 원인은?

입력 : 2025-10-04 13:00:00 수정 : 2025-10-02 14:49:50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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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추석 연휴 기간 추돌사고와 음주사고 피해가 평상시 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이며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험개발원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날 사고건수(4004건)는 평상시보다 21%, 피해자수(6139명)는 27% 증가했다.

 

추석 연휴에는 평상시보다 사고발생 건수는 적지만 1사고당 피해자수는 많은 특징을 보였다.

 

추석 당일 사고건수(2565건)는 평상시보다 23% 적었지만 사고당 피해자수(2.3명)는 평상시의 1.6배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가족 단위 이동으로 20세미만의 어린이·청소년 피해자수(766명)는 평상시(371명) 대비 2.1배로 증가했다.

 

운전자가 거주하는 생활권(광역시도) 밖에서의 사고 비중을 보면 연휴 전날과 다음날은 평상시와 큰 차이가 없지만, 연휴에는 평상시보다 훨씬 높았다.

 

추석 당일에 생활권 외 사고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평상시(26%)보다 16%p(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사고 형태별로는 추석 당일, 뒤에서 들이받아 발생하는 추돌사고 비중이 50%로 평상시(39%)보다 11%p 높았다.

 

추석 연휴기간 중 사고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연휴 전날은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연휴에는 오후 12시에서 4시 사이로 나타났다.

 

추석 당일에는 피해자의 44%가 오후 12시에서 4시에 집중돼 평상시(29%)보다 15%p 증가했다.

 

추석 당일 음주 사고 피해자는 평상시보다 1.4배 증가했다. 연휴 전날과 다음날은 무면허 사고 피해자가 평상시보다 각각 1.6배, 1.4배 증가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교통량과 정체 길이가 증가하고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졸음, 집중력 저하로 주간에 주로 발생했다.

 

주간 대비 야간 교통사고 발생 빈도는 낮았다.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13건(8%)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오전 3~6시(12건, 7%), 자정부터 오전 3시(11건, 6%),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는 8건(5%)이었다.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한 전문가는 “졸음에는 장사가 없다”면서 “졸릴 땐 휴식이 답이다. 안전운전으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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