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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건설·SPC·KT·롯데카드… ‘산재·정보유출’ 기업인 국감 줄소환

입력 : 2025-10-02 17:37:00 수정 : 2025-10-02 20:54:36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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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소환 자제” 방침에도
166명 증인 채택 ‘역대 최대’

13일부터 시작되는 이재명정부 첫 국정감사에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참고인 명단이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속속 확정되고 있다. 산업재해와 관련해 건설사 대표들이 대거 증인 신청을 받았고 정부 전산망 마비를 부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KT와 롯데카드, 홈플러스 관련 인사들도 국감장에 출석한다.

 

2일 국회에 따르면 대부분의 상임위원회들이 13일부터 이뤄지는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결정한 상태다. 우선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고용노동부 종합국감 증인으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김병주 MBK 회장 등을 채택했다. 산업재해 관련 건설사 중에선 김민식 이랜드건설 대표이사, 도세호 SPC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외에 정종철 쿠팡CFS 대표는 일용직 노동자 문제와 관련해 15일 국감 증인으로 나온다.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에너지 관련 업무가 추가된 환경부의 명칭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변경돼 국회의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의 이름도 변경된 1일, 국회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 회의가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대한 이견으로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주 회장은 정무위원회 증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홈플러스 매각 사태와 관련해 소유주 MBK파트너스 회장 자격이다. 정무위는 이외에 최태원 SK회장을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사안 관련 증인으로,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온라인플랫폼 불공정 거래 등의 신문을 위한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근 금융·통신사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는 김영섭 KT 대표이사와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불렀다.

 

지역축제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국감 출석을 요구받았다.

 

당초 민주당은 기업인들의 국감증인 출석을 자제하는 내부 방침을 세웠지만 결과적으로는 역대 최대 기업인 출석이 이뤄졌다. 1일 기준 상임위로부터 증인 출석요구를 받은 기업인 수는 166명으로 지난해 159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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