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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4주 후 대두 문제 논의”

입력 : 2025-10-02 18:45:00 수정 : 2025-10-02 17:13:48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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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에이펙 정상회담 의제 관측
中 미국산 대두 불매에 강경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중국의 미국 대두 수입 중단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단지 ‘협상’을 이유로 구매를 중단하면서 우리나라 대두 재배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관세로 많은 돈을 벌었고, 그 수익의 작은 일부로 농민을 도울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나는 절대 우리 농민이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 바이든은 수십억 달러의 우리 농산물, 특히 대두를 구매하기로 한 중국과의 협정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4주 후 시 주석과 만날 것이고, 대두는 대화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대두와 다른 작물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 일정으로 언급한 ‘4주 후’는 경주에서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인 에이펙 정상회의 기간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두 농가는 가을 수확철이 시작됐지만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곤경에 처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지난해 이맘때 650만t의 미국산 대두 수입을 계약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구매나 선적 물량이 단 한 건도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미국산 대신 브라질 등 남미 국가로부터 대두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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