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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절연’하자마자 111억 돈방석 앉은 이승기…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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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03 15:00:00 수정 : 2025-10-03 15:39:43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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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2004년 6월, 만 17세의 나이에 가수 싸이가 작사·작곡한 노래 ‘너는 내 여자니까’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승기. 당시 노래는 초대박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연하남들의 고백송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이승기는 ‘국민 남동생’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스타 탄생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승기는 후속곡 ‘삭제’로 가수로서 또 한 번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데뷔 4개월 만에 인기 절정의 시트콤 ‘논스톱5’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의 연기 인생은 탄탄대로였다. 2006년 출연한 KBS2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가 44.4%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수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인 안착을 이뤘다. 2009년 SBS ‘찬란한 유산’ 역시 45.2%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얻으며 그의 연기력과 인기를 또다시 증명했다. 이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너희들은 포위됐다’, ‘회유기’, ‘배가본드’, ‘마우스’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대성을 거두며 그야말로 연예계를 이끄는 톱스타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그는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07년 고정 예능인 ‘해피선데이 – 1박 2일’을 시작으로 ‘강심장’, ‘꽃보다 누나’, ‘신서유기’, ‘집사부일체’, ‘서울촌놈’, ‘싱어게인’ 등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하며 예능인으로서도 입지를 굳혔다. 2018년에는 SBS ‘집사부일체’로 연예 대상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가수와 배우에 이어 예능인으로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다인 인스타그램

구설수 한 번 없이 모든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며 호감형 스타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2023년 배우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의 결혼을 기점으로 이미지가 추락하는 일을 겪었다.

 

2021년 5월 24일, 열애설이 불거진 두 사람은 곧장 열애를 인정했고 약 2년 후인 2023년 4월 7일 결혼식을 올렸다. 2024년 2월에는 딸까지 얻으며 잘 사는 듯했다. 하지만 아내 이다인의 계부이자 장인인 이홍헌 씨의 주가 조작 행각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이승기 또한 비난을 면치 못했다.

 

이홍헌 씨는 지난 5월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퀀타피아’ 등 상장사 3곳에 대한 시세조종에 가담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승기는 이에 대해 ‘처가의 범죄 사실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며 반박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홍헌 씨가 약 50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정황과 함께 브로커를 통해 한국거래소 관계자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성공보수로 10억원을 받기로 한 사실, 인수합병 과정에서 입수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녀 명의의 계좌로 주식을 매수하고 약 1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가 드러났다.

tvN ‘마우스’, KBS2 ‘황금빛 내 인생’

이에 이승기는 장인의 위법 행위에 대해 사과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처가와의 단절을 선언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그렇게 감싸더니 갑자기 손절?”, “이제 와서 이미지 관리하는 거냐”, “처가 때문에 한순간에 이미지 나락”, “척하는 거지 진짜 손절하겠냐”, “지팔지꼰” 등의 날선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퍼부었다.

 

그리고 지난 9월 24일, 장인 이홍헌 씨가 구속된 지 4개월 만에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판부는 이홍헌 씨에게 보증금 1억원의 납입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이홍헌 씨에게는 이외에도 서약서 제출, 주거지 제한, 출국 시 사전 신고, 관계인 접촉 금지, 소환 출석 의무 등의 조건이 함께 부과됐다. 이승기는 처가와 절연 선언 후 관련 사항에 대해선 일체 함구하고 있다.

 

2024년 영화 ‘대가족’을 끝으로 한동안 활동이 뜸하던 이승기는 장인 출소 3일 전인 9월 21일, 100억대의 돈방석에 앉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승기 성북동 주택 (온라인 커뮤니티)

다름 아닌, 2020년 구입한 서울 성북동 주택의 시세가 대폭 상승한 것. 이승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주택을 56억3500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 지역은 재벌가와 유명 인사들의 집들이 인접해 있으며 다수의 대사관저가 자리한 프리미엄 주거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승기의 주택 또한 주한카타르 대사의 관저로 사용하고 있어 그 가치를 더욱 인정받고 있다.

 

주택 인근의 시세를 살펴보면 평당 2306만~3604만원 수준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승기의 주택 시세는 약 11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해졌다. 주택을 구입한 지 5년 만에 약 55억원의 시세차익을 이룬 셈이다.

 

이승기가 이처럼 111억원의 거금을 얻게 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그의 투자 안목에 높은 점수를 주며 부러움을 표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도 그의 행보는 투자 성공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10월 14일 JTBC ‘싱어게인4’의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즌1부터 연속 MC로 활동한 믿고 보는 진행자인 만큼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갈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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