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 요금이 대폭 낮아진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무료 주차 시간을 현행 10분에서 2시간으로 확대하고, 1일 주차 요금을 1만원에서 5000원으로 인하한다. 다만 하나시티즌 홈경기 일에는 시간당 요금만 적용한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장기 방치 차량과 주차 혼잡, 범죄 발생 등을 막기 위해 주차장을 유료화했다. 그러나 시민 불편 호소와 저조한 이용률, 인근 불법 주차 증가로 개선 요구가 지속 제기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무료 운영 당시에는 장기 주차와 방치 차량이 늘어 우범 지역화 우려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요금 추가 인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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