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국국제교류재단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과 지난 8~12일 서울 분원에서 ‘2025년 한의약 정책연수 프로그램’(2025 KMPTP)을 공동으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약 의료시스템의 체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정책연수에 이어 올해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3개국 보건부와 전통의약 관계자 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한의약 정책·제도와 임상·교육에 관한 강의외 ‘한의약, 인공지능을 만나다: 전통의약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한 전통의약 국제 심포지엄 등에 참석했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 본원과 한약제제생산센터(GMP센터), 자생한방병원, 대구한의대 등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통해 전통의약 분야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모색했다.
키르기스스탄 보건부 관계자는 “한국이 전통의약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한국과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보건의료 체계 내 전통의약의 통합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 말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의약 산업의 선진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전수하고 국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특히 공적 개발 원조(ODA) 중점협력대상국인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과는 한의약 ODA 교육 연수 과정 개발 등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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