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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단비에 강릉 저수율 16%로 반등…병물 2차 배부 시작

입력 : 2025-09-15 08:50:00 수정 : 2025-09-15 08:43:48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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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을 겪던 강원 강릉에 주말 내린 비로 지역 식수원 저수율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강릉 오봉저수지 상류지역에 60mm가량 단비가 내린 가운데 물안개가 자욱한 오봉저수지 모습. 뉴시스

15일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확인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6.3%로 전날 공식 저수율(15.7%)보다 0.6%p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오봉저수지 저수율 상승은 전날에 이어 사흘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13일 강릉에 내린 단비의 영향으로 보인다.

 

현재도 빗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으며, 주중에도 비가 내릴 예정이라 저수율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갈에는 역부족해 강릉시는 제한급수와 운반급수 등 가뭄 대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강릉에선 전 시민 대상 2차 생수 배부가 시작된다. 2차 배부에서는 시민 1인당 2리터 생수 6병씩 2묶음을 지급한다. 총 7000t 규모로, 지난 1차 때보다 물량이 늘었다. 특히 홍제정수장 급수구역 내 저수조 100t 이상 공동주택에는 1인당 3묶음이 돌아가도록 해 대규모 단지의 불편을 덜도록 했다.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는 시가 직접 생수를 전달하고, 1차 배부에서 제외됐던 병원 입소자와 대학생·해외 유학생에게도 생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강릉시가 보유 중인 생수는 약 602만병으로, 누적 입고량은 800만병, 배부량은 198만병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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