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부상 중인 야말에게 무리한 출전 강요”… 플리크 바르샤 감독, 스페인 대표팀 저격

입력 : 2025-09-14 11:06:25 수정 : 2025-09-14 11:06:25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를 지휘하는 한지 플리크 감독이 스페인 축구대표팀을 향해 불만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천재’ 라민 야말이 온전하지 못한 채로 대표팀에 합류해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나섰다가 결국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결장하게 되면서다. 

 

라민 야말(오른쪽). EPA연합뉴스

플리크 감독은 15일 예정된 발렌시아와 2025∼2026 라리가 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1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말이 통증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했고, 훈련도 제대로 못 하면서 진통제를 맞고 경기를 뛰었다”며 “야말은 두 차례 A매치(불가리아 3-0승·튀르키예 6-0승)에서 3골 차로 이상으로 앞서는 상황에서도 각각 79분과 73분을 뛰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말은 경기 사이에 훈련도 못 했다”며 “이것은 선수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야말은 사타구니 통증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E조 1~2차전에 모두 선발로 투입됐다. 소속팀에 복귀한 야말은 부상으로 오는 15일 발렌시아전에 결장하게 됐고, 19일 예정된 뉴캐슬(잉글랜드)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출전여부도 장담하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플리크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의 루이스 데라 푸엔테 감독과 실제 대화를 나눠 본 적은 없다”며 “내 스페인어 실력이 좋지 않고, 그의 영어 실력도 좋지 않아 대화를 하다보면 오해로 문제가 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야말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대표팀에 있는 만큼 소통이 좀 더 원활해야 할 것 같다”며 “나 역시 대표팀을 이끌어 봤고 항상 구단들과 소통을 잘했다”고 꼬집었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