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94대 보다 더 높아져…취업 후 재교육 필요 없는 1등급 인재 양성이 비결
4차 산업혁명·AI(인공지능) 시대 기업이 필요한 ‘실무형 인재 양성’으로 ‘취업 잘 되는 대학으로 유명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입시경쟁률이 더 높아졌다.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765명 모집에 총 8568명이 지원해 1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대와 충북대 등 지역거점 국립대학을 포함해 대전·충남북 지역 4년제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번 경쟁률은 전년도 8.94대 1(736명 모집에 6578명 지원)의 경쟁률보다 2.26 높아졌다.
한국기술교육대 수시모집 경쟁률은 23학년도 6.34, 24학년도 7.93, 25학년도 8.94 등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 수도권 쏠림 현상에도 불구하고 계속 경쟁률이 높아졌으며 ‘26학년도에 모집에서는 11.2대 1이란 두자리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150명 모집에 2686명이 지원해 17.9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192명 모집에 2030명이 지원해 10.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서류형)는 124명 모집에 1178명이 지원해 9.50대 1,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면접형)는 110명 모집에 1317명이 지원해 11.9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신설된 충남형 계약학과(조기취업형)인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는 총 29명 모집에 186명이 지원해 6.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설된 융합자율전공은 경쟁률이 매우 높았다. 드러냈다. 공학융합자율전공이 20.1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ICT융합자율전공이 16.86·건축공학과 15.95·에너지신소재공학전공 14.18·메카트로닉스공학부 12.89·기계공학부 12.38·전자공학전공 11.91·사회융합자율전공 11.25·화학생명공학전공 10.91대 1 등을 기록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6학년도 수시모집부터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해 기존 10개 모집단위를 18개로 확대하고, 최신 산업 변화 트렌드를 반영해 미래융합학부를 신설하는 등 학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유길상 총장은 “한국기술교육대의 수시 경쟁률 상승은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대학이자 공학·ICT·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이란 명성, 80%가 넘는 취업률과 우수한 취업의 질, 차별화된 교육 커리큘럼과 풍부한 복지 혜택 등이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입학하는 학생들을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이끄는 1등급 인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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