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요리 경연 대회를 찾아 요리 실력을 뽐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열린 ‘삼삼한 요리 경연대회’를 찾아 오세득 셰프,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함께 ‘잡채 파스타’를 만들었다.
파스타에 한국적 재료와 조리법을 더해 만든 음식으로, 김 여사가 2018년 자신의 요리책 ‘밥을 지어요’에서 소개했던 ‘떡잡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김 여사는 2022년 설 연휴를 앞두고 1인 가구 청년들과 만나 굴떡국을 끓이는 자리에서 스스로를 “김장금(김혜경+대장금)”이라고 소개하기도 하는 등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전날 행사에서도 김 여사는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은데, 식약처와 함께 건강한 조리법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음식의 매력으로는 “신선한 제철 재료와 양념이 어우러져 만드는 향과 맛”을 꼽으며 ‘연근흑임자 무침’의 조리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진 푸드 토크 행사에서 김 여사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참여자들과 함께 요리한 음식을 먹고 이야기도 나눴다. 김 여사는 “정성과 영양이 담긴 K푸드를 세계인 모두가 즐기길 바란다”며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 여사는 대회 수상자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삼삼한 요리 경연대회’는 식약처가 나트륨과 당을 줄이면서도 맛을 살린 요리를 알려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인 가구 증가와 K푸드의 세계적 인기에 발맞춰 ‘나만의 K퓨전 건강 요리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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