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송언석 “李정부 100일 ‘혼용무도’”… 대여 공세 예고

입력 : 2025-09-10 18:00:00 수정 : 2025-09-10 17:36:52
백준무·변세현 기자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
“與, 해산 운운해 野 겁박” 비판

이재명정부 출범 100일을 하루 앞둔 10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난 100일은 한마디로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히다)’”라고 비판하며 대여 공세를 예고했다. 여야 모두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강경 노선을 확고히 한 만큼, 이번 정기국회 역시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 도중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야당의 위치에서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바로잡으면서, 민생경제부터 확실하게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전날 교섭단체 연설과 관련해서도 “여당 대표는 걸핏하면 ‘해산’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반(反)지성의 언어폭력을 가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전매 특허인 ‘내란 정당’ 프레임을 씌워서 야당 파괴, 보수 궤멸의 일당 독재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50여분간 연설에서 송 원내대표는 여당 주도의 특검법 개정안 발의와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 무분별한 돈풀기와 재정 파탄, 노란봉투법 등 반기업 악법 강행, 방송 장악 시도 등을 거론하며 정부와 여당을 전방위적으로 비판하는 데 주력했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