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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阿 청년, 뷰티·패션 ‘교류의 장’ 연다

입력 : 2025-09-10 20:30:00 수정 : 2025-09-10 20:15:51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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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阿재단, 12~13일 포럼 개최
DDP서 댄스 등 4개 세션 진행
현지 뿌리 둔 분야 전문가 초청
방송인 카니·조나단 진행 맡아

한·아프리카재단은 주말인 12∼13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유명 댄서 겸 방송인 카니 디아바테안, 방송인 조나단 욥미 등 아프리카계 청년들이 참석하는 ‘2025 한-아프리카 청년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은 ‘문화를 엮어 미래를 만들다: 한-아프리카 청년을 위한 기회와 연대’를 주제로 뷰티, 패션, 댄스, 디아스포라 네트워킹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돼 13일 오후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식 개막식과 만찬은 전날 오후 6시에 열린다.

(왼쪽부터) 카니, 조나단

13일 오후 5시로 예정된 특별 토크쇼는 세네갈계 프랑스인 안무가 카니를 주인공으로,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조나단이 진행을 맡는다. 카니는 그동안 한국에서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K팝을 접목한 아프로댄스를 통해 청중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그룹 샤이니 키의 안무가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카니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뒤 특유의 입담으로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아프리카 뷰티 세션에서는 세네갈 출신 기업가 파마 은디아예 아가스킨(AGASKIN) 최고경영자(CEO)가 ‘K뷰티, 아프리카를 만나다’를 주제로 아프리카의 전통 미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소개한다. 세네갈계 프랑스인 은디아예 CEO는 서울을 기반으로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 플랫폼인 아가스킨을 이끌고 있다.

아프리카 패션 세션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세계적인 디자이너 라두마 응소콜로가 ‘마코사 아프리카’ 브랜드의 문화적 정통성과 디자인 철학에 관해 얘기한다. 응소콜로는 남아공의 대표적 다문족 문화 집단인 ‘코사’(Xhosa) 전통 문양에서 영감을 얻어 마코사 아프리카를 창립했다.

마지막 순서인 디아스포라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주한 아프리카 외교관, 아프리카 청년, 우리나라 청년들이 함께 만찬을 즐기며 교류와 협력 의지를 다진다.

재단은 우리나라 청년들의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프리카 청년 및 주한아프리카외교단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한-아프리카 청년포럼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 문화·산업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아프리카 문화의 세계화 및 K문화와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아프리카재단 홈페이지에서 행사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등록이 필요하다. 행사에는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이번 포럼은 사단법인 아프리카인사이트가 주최하는 문화 축제 ‘제8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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