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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KH수사무마 의혹에 “與, 악의적인 저질 정치공작”

입력 : 2025-09-11 00:09:00 수정 : 2025-09-10 16:49:17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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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공작 자행하는 민주당 행태 강력 규탄”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10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향해 KH그룹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악의적인 저질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지난 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이른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자와 야합해 정치공작을 자행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국회 법사위 소위가 5일 민주당 주도로 개최한 입법청문회에서 조경식 KH그룹 부회장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이 조작 기소됐다고 주장하면서 “KH그룹이소유한 알펜시아 골프장 운영권을 이철규 의원 때문에 다른 기업에 헐값에 넘겼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조작기소 특위가 8일 밝혔다.

 

특위는 “이 증언은 KH그룹이 수사 무마를 위해 이철규 의원에게 로비를 했고, 그 과정에서 이 의원 때문에 알펜시아 골프장 운영권을 헐값에 넘겨 손해를 봤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민주당이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라는 미명 하에 사기꾼 범죄자를 국회로 불러 자신들의 입맛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게 했다”며 “그 거짓을 빌미로 저를 즉각 수사해야 한다며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 부회장에 대해서는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 뒤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의 방탄이 급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사기꾼 범죄자까지 동원해서 동료 국회의원을 범죄자로 몰아 수사하라는 것이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으로서 할 짓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악의 거짓 선동으로 조작 수사를 종용하는 꼴이 어처구니없지만 당당하기에 저야말로 조속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거짓 선동의 실체가 밝혀지는 그날, 민주당은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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