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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자동집하시설 공사 현장서 근로자 3명 매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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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10 13:00:00 수정 : 2025-09-10 12:56:07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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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근로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33분쯤 파주시 와동동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관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9일 오후 10시 33분께 경기 파주시 와동동 한 관로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근로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파주 매몰현장에서 구조작업하는 소방대원들 파주소방서 제공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자력으로 대피한 1명과 하반신이 흙더미에 묻힌 2명을 확인했다.

 

3시간에 걸쳐 매몰된 근로자들을 모두 구조했으며, 이들은 타박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로 교체 작업 중 인도에 쌓아둔 토사가 무너지면서 근로자들이 관로 쪽 3m 아래 구덩이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은 각 지역에 설치된 투입구에 넣은 쓰레기를 지하 관로를 통해 진공으로 빨아 중앙집하장까지 자동으로 모으는 시스템이다.

 

이번 공사는 파주시의 위탁을 받은 시설 운영사가 진행했으며, 부상자들은 운영사가 발주한 업체 소속 근로자로 알려졌다.

 

파주시는 해당 관로에 균열이 발견되자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근로자 7명이 교체 작업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관로에 균열이 발생해 공사가 완료되지 않으면 다음 날 쓰레기를 수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야간작업까지 해서 하루 안에 끝내는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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