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터넷 강국에서 이제는 AI 강국으로…오픈AI, 한국지사 출범

입력 : 2025-09-10 11:20:47 수정 : 2025-09-10 11:20:47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기술 강국 명성 등 토대로 ‘AI 허브’로 선택
제이슨 권 CSO “한국은 AI 혁신의 최적지”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가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오픈AI 코리아 기자회견에서 향후 활동 방향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오픈AI 코리아 제공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미국의 오픈(Open)AI가 10일 아시아 세 번째 지사이자 세계에서 열두 번째 지사인 오픈AI 코리아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오픈AI는 오랜 기간 기술 강국의 명성과 첨단 인프라, 세계적 수준의 혁신 주도 기업 그리고 기술 친화적인 소비자들의 조화를 토대로 한국을 차세대 글로벌 AI 허브로 선택했다. ‘풀스택(full-stack)’ 생태계를 갖추는 AI 발전의 최적 요소라는 평가다.

 

2022년 챗GPT 출시 후 오픈AI는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7억명을 돌파했고, 국내에서도 주간 사용자가 1년 전보다 4배가량 늘었다. 특히 유료 구독자 규모는 같은 기간 3배 이상 증가해 아시아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이룬다.

 

오픈AI 코리아는 우리나라 산업·학계·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AI 대전환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앞서 올해 2월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로 연동을 준비 중이며, 건설·전자·통신·금융·여행·게임·이커머스·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 ‘GPT-5’ 등 최첨단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AI 코리아는 서울대학교와의 업무협약 체결로 학계와의 연구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생태계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최초 개발자 워크숍 ‘빌더랩’ 개최에 이어 이달 12일에는 ‘파운더스 데이’ 행사로 스타트업, 개발자 등이 한데 모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11월에는 개발자와 스타트업, AI 연구자들과 오픈AI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데브데이 익스체인지(DevDay Exchange)’를 국내에서 개최한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와의 동반 성장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오픈AI의 영상과 이미지 도구 활용 워크숍인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은 국내 크리에이터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했다.

 

오픈AI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혁신적인 기업, 빠른 디지털 도입 속도를 갖춘 AI 혁신의 최적지”라며 “오픈AI가 첨단 기술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산업, 학계, 정부 전반에서 한국의 AI 전환을 위한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아이들 슈화 '반가운 손인사'
  • 신예은 '매력적인 손하트'
  • 김다미 '깜찍한 볼하트'
  • 문채원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