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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민생·안전 최우선 행정 주문

입력 : 2025-09-08 18:00:00 수정 : 2025-09-08 16:31:28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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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8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권한대행 체재라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입는 피해가 너무 크고, 이는 곧 직무 유기”라고 강조하고 “민생과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면서 발생한 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것이 권한대행 체제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4월 북구 함지산 산불과 여름철 풍수해 사례를 언급하며 “재난 분야에서 잘 대응해 큰 피해가 없었다”며 “큰 사건·사고 없이 현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동시에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정기(왼쪽 세번째)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그는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선 민생, 안전, 사회적 약자 보호,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듣고, 사업의 효과성과 가성비를 따져 편성할 것을 지시했다.

 

추석을 앞둔 물가 관리 대책도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성수품과 농수축산물 가격 인상이 우려된다”며 “가격 표시 이행과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없도록 물가 지도·단속을 관계기관과 함께 집중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추석은 사상 유례가 없는 긴 연휴로 행정 공백이 우려된다”며 민생·재난안전·취약계층 분야별 종합대책을 기획조정실 중심으로 마련하라"고 했다.

 

시민 프로구단 대구FC 운영에 대해서는 “혁신위원회가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운영 문제를 진단하고 혁신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위탁사무 점검과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민간 전문성을 살려 위탁하지만, 시에도 책임이 있다”며 “실국 1차 점검과 기획조정실 최종 점검을 거쳐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굵직한 현안이 많다”며 “중앙부처와 지역 정치권과 적극 소통하고, 현장을 발로 뛰며 대구시의 절실함을 알리고 해결책을 강구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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