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가 지역 정비업계와 콜택시 업계가 함께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을 내놨다. 구미브랜드콜택시를 타면 자동차 정비 쿠폰이 지급되고 이를 활용해 할인과 무료 점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 업체는 고객 유입 효과를 얻어 일거양득이다.
시는 카포스구미시지회, 구미브랜드콜택시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구미브랜드콜택시를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10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2000여매의 정비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을 지참하면 관내 107개 협력 정비소에서 엔진오일을 교체할 경우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량 안전과 직결된 10여개 항목 무료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협약으로 구미브랜드콜택시 이용이 늘고, 정기적인 차량 안전점검 문화가 확산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서비스 제휴를 넘어 교통안전과 지역경제, 시민 편의가 맞물린 선순환 모델”이라며 “상호 협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의미 있는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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