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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9월 1일 열차타고 베이징행 가능성

입력 : 2025-09-01 06:00:00 수정 : 2025-08-31 22:43:59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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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도착, 3일 中 열병식 참석
북, 2024년 8월 러파병 결정 공개
푸틴 만남 앞두고 보상 노림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 행사 참석을 위해 1일 열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의 방중에 앞서 북한은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을 결정한 시점(2024년 8월28일), 김 위원장이 지난해 10월과 12월 세 차례에 걸쳐 특수작전부대에 직접공격 명령을 하달했다는 사실 등을 공식화했다.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을 앞두고 북한군의 전쟁 활약상 등을 공개해 러시아에 대한 보상 압박을 높이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AP연합뉴스

31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승절 행사 전날인 2일까지 베이징에 도착하기 위해 1일 평양에서 특별열차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평양에서 베이징가지는 열차로 20∼24시간이 걸린다. 단둥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 운행이 1일과 2일 중단된 점, 철도 동선 인근에 있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호텔이 외국인 예약을 제한하고 있는 점 등도 김 위원장의 방중과 연관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30일 조선중앙TV에 내보낸 뮤직비디오 배경화면을 통해 지난해 김 위원장이 비준한 ‘꾸르스크(쿠르스크) 해방을 위한 공격작전 계획을 작성한 정형과 대책보고’ 문건을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8월12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침공하자, 그로부터 2주 만에 내부적으로 파병을 공식 결정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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