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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 훈련 참관한 김정은 “어떤 적도 살아남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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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8 10:33:12 수정 : 2025-08-28 10:33:12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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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하고 저격수구분대와 특수작전구분대 훈련실태를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과학적인 전문훈련’과 ‘무장장비 현대화’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인민군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저격수구분대와 특수작전구분대 훈련 실태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과학원이 올해 자체 개발한 ‘신형 저격수보총’을 살펴보고 “우리 부대들이 이런 새세대 저격무기를 가지게 된 것은 대단히 기쁜 일”이라고 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저격수는 “전장에서 백발백중의 저격술로 적병을 필살하는 사냥꾼”이라며 “앞으로 특수작전 역량과 전문화된 저격수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우리 무력건설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총참모부 직속 중앙저격수양성소를 조직하는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직속 특수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하고 저격수구분대와 특수작전구분대 훈련실태를 요해(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무기 현대화와 실전적 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무장 장비들이 경쟁적으로 개발, 도입되고 있는 오늘날 전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자면 무장 장비 현대화를 적극 다그치는 것과 함께 우리 식의 혁신적인 전법과 전투방안을 부단히 탐구 적용하고 군인들을 그에 엄격히 숙달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특수작전 무력을 전쟁 수행의 중추적 핵심 역량으로, 최강의 전투집단으로 더욱 억척같이 무장시키는 것은 현시기 우리 군대의 전쟁 준비에서 제일 급선무로 되는 과업”이라고 했다. 또 국방성에 올해부터 공급할 저격수구분대의 위장복을 임무 수행지대의 조건과 계절 특성에 맞춰서 생산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저격수구분대의 실탄사격훈련, 특수작전부대 전투원의 종합특수체육훈련도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그 어떤 적들도 우리 군인들의 조준경 안에 들기만 하면 절대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특수작전부대원들에게 “놈들이 동무들을 보기만 해도 공포에 떨게 해야 하오”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사격훈련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3명의 저격수와 개별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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