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지옥 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이소이가 ‘애마’에서 파격 변신을 감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했던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숨겨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서는 톱스타 희란(이하늬)과 신인 배우 주애(방효린)의 관계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5일 기준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상승세와 함께 호평이 일고 있다.
파격적 비주얼로 연기 변신을 꾀한 이소이는 극 중 신성영화사 대표 구중호(진선규)의 연인이자, 그를 이용해 배우가 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황미나 역을 맡았다. 짙은 화장과 화려한 의상으로 180도 달라진 매력을 선보인 이소이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미나의 모습 곳곳을 빈틈없이 소화해내 대중에게 연기자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연인인 진선규를 유혹할 때는 도발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면서도,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을 때 다혈질적인 모습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정체성을 확고히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이소이는 극 중 일어나는 사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며 신스틸러로 맹활약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솔로지옥 2’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이소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피해자 ‘윤소희’ 역을 맡아 사건의 핵심 인물로 활약한 바 있다. 이어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서는 도서관 사서 한아름’으로 변신해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톡톡히 선보였다.
‘애마’를 통해 이태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그는 섬세하고 몰입감을 향상시키는 연기로 캐릭터의 서사를 완벽하게 이해시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렇듯 이소이는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만들어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연기 활동에 대해 대중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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