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미운 우리 새끼’ 김건모가 드디어 돌아온다.
김건모의 전국투어 콘서트 소식이 전격 공개되자, 6년간 자취를 감췄던 그의 움직임에 팬들은 물론 연예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김건모의 과거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매주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방송·광고·공연계 섭외 1순위로 ‘제2의 전성기’라 평가받던 김건모는, 2019년 불거진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사건은 조작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그는 이후로도 오랜 시간 침묵을 지켜왔다.

그러나 공백기 동안에도 그의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 후배 가수들의 잇따른 리메이크 발매, 뉴미디어를 통한 끊임없는 음악 재생과 재평가, 방송에서 ‘김건모’ 이름 언급만으로 쏟아진 기사들까지 여전히 대중과 강하게 연결된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그는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만큼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무엇보다 지난 6년 간 단 한 번의 인터뷰조차 없었던 만큼, 그가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소회를 밝힐지 관심이 모인다.
‘원조 미운 우리 새끼’ 김건모가 특유의 유쾌함으로 다시 활동을 이어갈지 앞으로의 행보에도 팬들과 음악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오는 8월 29일 금요일 ‘예스24 티켓’을 통해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 ‘KIM GUN MO.’ 예매를 단독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9월 27일 부산,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김건모는 2019년 유흥업소 성폭행 의혹이 불거져 곤욕을 치렀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밝힌 A 씨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6년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김건모를 고소했다. 당시 김건모는 결백을 호소하며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2022년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A 씨는 재정신청을 했지만 이마저도 기각되며 김건모는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김건모는 이후 6년간 활동을 재개하지 않았다.
또, 6년간의 공백기 사이에 김건모는 2019년 결혼한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협의 이혼했음이 알려졌다.
그의 컴백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김건모의 음악 세계를 다시 접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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