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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같이 산다” 윤민수, 이혼한 전처와 동거하는 진짜 이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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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5 21:00:00 수정 : 2025-08-25 21:27:52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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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민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윤민수가 이혼 후에도 전처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혼 18년 만에 맞은 이혼, 그 후에도 이어진 ‘한 지붕 두 가족’의 사연은 무엇일까. 윤민수가 직접 그 이유를 밝히며 현실적인 이혼 이후의 단면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윤민수가 새로운 ‘미우새 아들’로 합류해 일상을 공개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이혼 후 근황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윤민수는 “이혼 기사가 난 건 작년이었는데, 정확하게 서류로 정리가 된 건 두 달 정도밖에 안 됐다”고 말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딱 뭐라고 규정하기에는 애매한 부분들이 많다. 우리는 너무 어렸을 때 일찍 결혼을 해서 서로 너무 싫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 각자의 삶을 좀 더 응원해 주자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그러면서 “이혼 절차가 끝나고 같이 감자탕을 먹으러 갔었고, 얼마 전에는 아들이 여름방학이라 한국에 와서 가족여행도 다녀왔다”며 보통의 이혼 부부들과는 다른 일상을 전했다.

 

아들 윤후 때문에 이혼 시기를 늦췄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당장 이혼을 하자는 게 아니었다. 기간을 두고 서로 생각을 해왔다”며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고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관련해서) 후한테 특별한 이야기는 한 게 없고, 아이와는 예전부터 대화를 많이 했다. ‘이혼을 할 건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니까 쿨하게 ‘그건 엄마 아빠 인생이고’라며 오히려 어른스럽게 이야기해 줬다”고 아들 윤후의 반응을 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윤민수는 이혼 후에도 전처와 한집에서 살고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정리할 부분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집이 매매가 돼야 따로 헤어졌을 때도 정리가 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어쩌다 보니 같이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들어가서 우측에는 후 엄마의 공간이고, 좌측은 제 방이 있는 공간이라 세대가 분리돼 있는 느낌”이라며 “집에 들어가면 (후 엄마 방 쪽으로) 갈 일이 없다”고 부연했다.

 

윤민수는 결혼 18년 만인 지난해 전처와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윤민수의 전처는 “저랑 윤후 아빠는 어릴 때 만나 결혼해 힘들었을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하며 가족과의 관계가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서로 힘들어져서 여기까지 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래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서로를 응원하며 후의 엄마, 아빠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MBCentertainment’ 캡처

지난 2006년 결혼한 윤민수는 같은 해 11월 아들 윤후를 얻었다. 두 부자는 MBC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해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해 2015년 1월까지 시즌 1·2가 이어졌고, 방송을 통해 ‘랜선 이모’ ‘랜선 삼촌’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특히 윤후는 순수한 말투와 꾸밈없는 행동으로 ‘왜 때문에’, ‘좋은가봉가’ 같은 유행어를 남기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윤민수는 다정하면서도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따뜻한 부자 케미를 보여주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어느덧 훌쩍 자란 윤후는 최근 미국 명문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 입학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학교는 미국 제11대 대통령 제임스 포크와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을 배출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윤후(왼쪽), 윤민수 부자. 윤민수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윤민수는 1998년 그룹 포맨 1기 메인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2년 류재현과 함께 바이브를 결성해 ‘그 남자, 그 여자’, ‘미워도 다시 한번’, ‘술이야’, ‘사진을 보다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감성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포맨, 벤, 미(MIIII) 등 후배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앞으로도 음악과 삶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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