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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운전석 없는 자율 주행 셔틀버스’ 9월 말 청계천 운행

입력 : 2025-08-25 07:02:21 수정 : 2025-08-25 07:02:20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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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광장시장 왕복…당분간 요금 무료

서울시가 다음 달 말쯤 청계천 일대에서 국내 첫 운전석 없는 자율 주행 셔틀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한다.

 

시는 22일부터 청계천 자율 주행 셔틀버스를 시험 운행 중이며 학습 과정과 전문가 안전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2대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서울시가 다음 달 말쯤 청계천에서 운행 예정인 국내 첫 운전석 없는 자율 주행 셔틀버스 모습. 서울시 제공

11인승 소형 버스인 이 셔틀버스엔 운전대와 운전석이 없다. 좌석은 ㄷ자형으로 9개다. 운행 정보를 안내하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휠체어 탑승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이 자율 주행 셔틀버스는 주중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 청계5가(광장시장)까지 왕복 4.8㎞를 오갈 예정이다. 토요일과 공휴일엔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운행하지 않는다.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를 태그한 뒤 탈 수 있으며 요금은 당분간 무료다.

 

시는 이 셔틀버스가 국내 자율 주행 전문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toZ)’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돼 제작됐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 기술이 해외 도시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서울시가 다음 달 말쯤 청계천에서 운행 예정인 국내 첫 운전석 없는 자율 주행 셔틀버스 모습. 서울시 제공

시는 자율 주행 셔틀버스를 통해 청계천 일대에 관광객이 증가하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기술을 더 고도화해 셔틀버스 야간 운행과 함께 운행 구간을 연장해 나갈 방침이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시민들이 자율 주행 셔틀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 조성하겠다”면서 “청계천 명물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자율 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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