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의 남편이자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이 자신을 둘러싼 여러 루머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에서는 에일리·최시훈 부부가 출연해 신혼집을 처음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럭셔리하게 꾸며진 집을 소개한 뒤, 직접 요리를 만들어 멤버들에게 대접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시훈은 과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솔로지옥’ 시즌1 출연 이후 ‘호스트바 출신'와 ‘백수설’ 등 여러 소문에 시달린 경험을 회상했다. 그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모르겠다. 지하주차장 구석에 앉아 시간을 오래 보냈다. 끊었던 담배도 다시 꺼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내가 안했던 걸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 그때도 혼자서 뭘 하다 보니 대처할 방법도 모르고 힘들었다”며 이 때문에 연기까지 잠시 멀리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에일리와 결혼한 후에도 최시훈을 둘러싼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신혼여행 중에도 ‘벗방 DJ를 관리하는 대표’라는 새로운 루머가 퍼지며 두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에일리는 “신혼여행 가 있는 동안 새로운 루머가 돌았다.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때는 우리 둘이 같이 있으니까 휴대전화 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최시훈은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가만히 있어도 힘든 일이 많은데 남편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겨서 미안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에일리를 향한 고마움과 사랑을 드러냈다. 에일리는 “남편이 하고 싶은 걸 다 했으면 좋겠다. 저도 제가 하고 싶은 것 다 하게 해주니까”라며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1989년생 에일리와 1992년생 최시훈은 세 살 차이로, 결혼식에 앞서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먼저 마쳤다. 현재 두 사람은 유튜브 등을 통해 임신 준비 등 근황을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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