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트와이스, 데뷔 10주년에 맞은 '글로벌 전성기' [N초점]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8-24 10:12:41 수정 : 2025-08-24 10:12:41

인쇄 메일 url 공유 - +

트와이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트와이스가 여전히 핫하다. 이들은 여러 글로벌 차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끝나지 않는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월 20일 데뷔 10주년을 맞는 트와이스는 '기념비적인 한 해'를 만들겠다는 듯 '열일' 중이다. 올해 초 유닛 및 개인 활동을 하며 바쁘게 지냈던 멤버들은 4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에 전 회차 스페셜 게스트로도 출격하면서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5월 일본에서 다섯 번째 베스트 앨범 '해시태그트와이스5'(#TWICE5)를 발매했고, 7월에는 국내에서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를 발표하고 한층 더 확장된 음악 세계를 펼쳤다. '디스 이즈 포'는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른 것은 물론, 앨범 발매 후 미국 빌보드 메일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6위를 기록해 트와이스의 글로벌 인기를 짐작게 했다.

 

특히 이들의 활동에 정점을 찍은 건 최근 전 세계에서 흥행 중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매기 강, 크리스 아펠한스/이하 '케데헌') OST 참여였다. 트와이스 멤버 정연, 지효, 채영은 '케데헌' OST '테이크다운'(TAKEDOWN)을 가창했다. '테이크다운'은 극 중 헌트릭스가 사자 보이즈에게 악감정을 쏟아내는 곡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켜 임팩트를 남겼다. 정연, 지효, 채영은 힘 있는 보컬로 곡이 가진 분위기를 살려냈다.

 

이후 '케데헌'이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면서 OST 앨범 타이틀곡인 '테이크다운' 역시 주목받았다. 이에 '테이크다운'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다른 OST 수록곡들과 함께 톱 100에 진입했고,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을 장식했다. 이 곡은 7월 12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64위를 차지한 뒤,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큰 낙폭 없이 100위권 내에 머무르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8월 23일 자 차트에선 60위를 기록해 트와이스의 빌보드 '핫 100'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트와이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더불어 트와이스의 또 다른 곡 '스트래티지'(Strategy) 역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다. '스트래티지'는 트와이스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동명의 앨범 타이틀곡으로, '케데헌'에도 등장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이에 '스트래티지'는 빌보드 '핫 100' 8월 16일 자 69위, 23일 자 차트에선 62위에 올라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트와이스의 꺾이지 않는 기세는 이들이 그간 다져온 커리어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이를 가장 잘 보여준 것이 지난 2일 트와이스의 첫 글로벌 대형 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였다. 이날 공연의 헤드라이너이자, 최근 '케데헌'으로 현지 인지도가 높아진 트와이스를 보기 위해 현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후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는 그간 수많은 나라로 투어를 다니며 실력을 다진 '스타디움 아티스트'답게 멋진 퍼포먼스로 관객을 압도했다. 이에 호평이 쏟아졌고, 이후 트와이스 유튜브에 업로드된 공연 연상은 245만 뷰(22일 오후 3시 기준)를 넘어섰다.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은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 '마의 7년'을 넘기가 멤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팀을 이끌고 가더라도 계속해서 전성기를 유지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트와이스는 달랐다. 이들은 '마의 7년'에 이어 '마의 10년'을 넘어서도 여전히 팀을 단단하게 유지 중이며, 끊임없이 성장해 계속해서 '커리어 하이'를 갱신 중이다. 이들의 기록 행진, 성장 서사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글로벌 차트에서 주목받는 것에 트와이스는 뉴스1에 "트와이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도전한 '테이크다운' 작업을 통해 '스트래티지'도 큰 사랑 받고 있어서 뿌듯하다, 더 많은 국내외 팬분께 트와이스의 곡을 들려드릴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글로벌 차트에서 두 곡이 동시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서 두 배로 기쁘다"라고 말했다.

트와이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여전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트와이스는 "10년 동안 원스(팬덤명)가 보내준 응원과 애정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트와이스 멤버들 사이가 끈끈한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라며 "아홉 명 모두 '트와이스'를 아끼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평소에 우리 팀이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도 많이 하고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누고 있다, 앨범 작업 때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투어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진행한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닝 공연에서도 우리 원스들의 우렁찬 함성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현재 트와이스는 여섯 번째 월드 투어 '디스 이스 포'를 진행 중이다. 멤버들은 지난 7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 글로벌로 또 한 번 무대를 확장한다. 트와이스는 "세계 각지 원스분들을 만나러 갈 예정인데, 전방위적으로 오픈한 스테이지 위에서 다양한 동선을 맞춰 입체감 있게 보여드리려고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라며 "계속해서 새롭고 멋진 모습으로 인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라고 했다. 이어 "오는 10월 말 트와이스 10주년 다큐멘터리도 개봉하는데 큰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뉴스1>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신은수 ‘심쿵’
  • 신은수 ‘심쿵’
  • 서예지 '반가운 손인사'
  • 김태희 ‘눈부신 미모’
  • 임윤아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