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상생’과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수제 공예 상생 플랫폼을 확대한다. 일본 등 해외시장에 K-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등 전방위적인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대만 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K-중기)의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한 대규모 기획전을 현지에서 진행한다. 경기침체와 내수 부진, 글로벌 무역 장벽 등으로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품질 높은 K-브랜드 제품을 대만 소비자들에게 직접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대만 현지에서 K-중기의 매출 성장을 도울 다양한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9일, 일본 도쿄의 중심 쇼핑몰인 ‘파르코 시부야점’ 4층에 K-브랜드 편집숍 ‘더현대 글로벌’의 정규 리테일 매장을 공식 개점한다. 이번 출점은 현대백화점의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의 첫 정규 매장으로, 해외 진출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도쿄 오모테산도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일본 내에 총 5개 리테일숍을 순차적으로 개점해 글로벌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일본 유명 파티시에 ‘고야마 스스무’의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 고야마 스스무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초콜릿 협회 ‘C.C.C(Cacao and Chocolate Culture Association)’ 주최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인물로, 이번 팝업에서는 케이크 3종, 디저트 7종, 베이커리 5종 등 총 15종의 메뉴가 선보인다. 특히 부드러운 스펀지에 카라멜 가나슈를 더한 ‘고야마 스페셜 롤 케이크’는 이번 행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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