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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솔라시도, RE100 국가산단 최적지’ AI 에너지 신도시 조성 본격화

입력 : 2025-08-23 07:15:53 수정 : 2025-08-23 09:45:09
해남=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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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정부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해남군은 2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솔라시도 인공지능(AI) 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솔라시도 AI에너지 신도시 및 RE100 산단 조성 정책포럼. 해남군 제공

해남군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안도걸·정진욱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종합경제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AI와 RE100 혁신이 만나는 그린 스마트 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에서는 해남 솔라시도가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고 인근 12.3GW 규모의 해상풍력과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제시됐다. 또한 데이터센터·AI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고효율 에너지 도시 모델도 제시됐다.

 

포럼에서는 에너지·경제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BS한양 황준호 전무는“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글로벌 투자 유치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며 인센티브 설계와 전력망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길현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 부원장은 “AI 기반의 에너지 최적화 기술과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융합될 경우 솔라시도는 세계적인 그린 스마트 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지원 의원은 “해남은 정부의 국정과제를 가장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이라며 “지산지소(地産地消·지역에서 생산해 소비)를 강조하는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방향에도 부합하는 RE100 산단이 들어설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개회사에서 “솔라시도는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닌,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국가 전략 거점”이라며 “정부, 전남도,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솔라시도가 대한민국 RE100 실현을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오는 26일 ‘아시아태평양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가, 솔라시도의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자원 보유지로서의 가능성과 RE100 산단 최적 입지임을 홍보할 예정이다.


해남=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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