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현충사의 고장 충남 아산이 경찰관 양성·교육·훈련·의료 기관이 집적해 있는 경찰타운으로 우뚝 선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 초사동 경찰타운에 추진하는 경찰병원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바늘구멍 같은 예타통과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총사업비를 책정하고 설계작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아산 경찰병원이 차질 없이 세워질 수 있도록 정부·경찰청·충남도와 원팀이 되어 뛰겠다”고 밝혔다.
아산 경찰병원 건립 사업은 아산시 초사동 경찰종합타운 부지(8만1118㎡)에 총사업비 1724억원 전액을 국비로 투입한다. 현장 경찰관이 입은 부상과 질병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료기관이다. 현재 경찰 전문병원은 송파구에 있는 서울경찰병원이 유일하다. 50% 이상을 차지하는 비수도권 경찰관들이 의료지원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됐다.
병원은 경찰관이 자주 걸리는 질환에 특화한 심뇌혈관센터, 정신건강센터, 호흡기전문진료센터, 근골격센터. 비뇨의학센터, 건강증진·대사질환센터 등 6개 전문진료센터와 24개 진료과목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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