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 송민 군의 건강을 위해 비만 치료제 ‘위고비’ 사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Oh!윤아’에는 ‘엄마 오윤아 무섭 but 송민 웃음소리 한가득!’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윤아가 아들과 함께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아 놀이기구를 즐기며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윤아는 민이와 바이킹을 탄 뒤 인근 노점에서 슬러시를 마시며 쉬던 중 “민이도 위고비를 하려고 한다.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이는 약을 먹고 살이 찐 케이스”라며 “선생님이 위고비를 할 마음이 있으면 얘기해 주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오윤아는 “민이가 내년이면 20살이라 하반기 겨울에 시작해 보려고 한다”며 “위험할까 싶어 미뤘는데, 민이 같은 친구들은 해도 괜찮다고 하더라. 고도비만이 더 위험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 치료 목적으로 개발했으나, 식욕 억제 효과가 알려지며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약이다. 다만 위장 장애 등 부작용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오윤아는 아들의 변화를 언급하며 “예전에는 통제가 안 됐는데 많이 컸다. 발달장애 유튜버로 키워봐야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촬영을 했더니 사회성이 커졌다. 창피한 것만 알면 좋겠다. 데리고 다니면서 교육을 시켜야겠다”고도 했다.
한편 1980년생인 오윤아는 드라마 ‘폭풍속으로’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언니는 살아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200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아들 송민 군을 낳았으나 2015년 이혼 후 홀로 양육해 왔다. 최근에는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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