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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배우 톰슨 “트럼프가 27년 前 데이트 신청”

입력 : 2025-08-11 19:27:25 수정 : 2025-08-11 19:27:24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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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확정된 날 저녁 식사 초청
촬영지 숙소로 전화… 스토킹”

영국 배우 에마 톰슨(66·사진)이 지난 6일 개막한 스위스 로카르노영화제에서 27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서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10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슈테른 등에 따르면 톰슨은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를 촬영하던 1998년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 아름다운 집들 중 한 곳에 묵도록 초대합니다. 함께 저녁을 먹을 수도 있어요”라고 제안했다는 게 톰슨의 주장이다. 그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또 연락드리겠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톰슨은 “트럼프와 데이트를 했다면 미국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유쾌한 기억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촬영지 숙소 연락처를 알아낸 건 “스토킹”이라고 했고, 전화를 받은 날이 자신과 영화감독 겸 배우 케네스 브래나의 이혼이 확정된 날이었다며 “트럼프가 이혼한 멋진 여성을 찾고 있었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시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이혼한 상태였다.

톰슨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트릴로니 교수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로 올해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공로상에 해당하는 레오파르트클럽상을 수상했다.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등을 수상한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에서는 주연, 각본을 맡았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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