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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비쿠폰 지역화폐 10명 중 3명 음식점에서 사용

입력 : 2025-08-11 22:45:00 수정 : 2025-08-11 16:08:54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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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상공인 실질적 매출 증대 효과”

제주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중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은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충전을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10일까지 지류를 제외한 소비쿠폰 사용액은 725억원(62%)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탐나는전 소비쿠폰은 274억원을 사용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참여 현황을 보면 10일 자정 기준으로 제주 소비쿠폰 지급대상자 66만1200명(기준일 6월 18일) 중 62만4502명이 신청했다.

 

지급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38만1731명으로 61.1%, 탐나는전은 24만2771명(38.9%)이다.

 

탐나는전 업종별 사용액을 보면 음식점 31.47%, 기타 판매업(잡화, 문구용품, 가전제품, 건축자재, 인테이러 자재, 사무용품, 일반가구 등) 15.9%, 학원·교육기관 12.55%, 기타 식료품(주류판매점, 가공식품, 종합식품, 건강보조식품, 농수축산물점 등) 10.66%, 의류·잡화 6.01% 순이었다.

 

소비쿠폰 정책 시행(7월 21일) 이후 탐나는전 가맹점이 910개소(8월 8일 기준) 추가돼 소비쿠폰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이 향상됐다. 

 

제주도는 소비쿠폰의 부정유통은 관련 법령에 따라 보조금 환수 및 처벌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며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소비쿠폰의 중고거래 사이트 등 부정유통의 우려에 따라 국내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 3곳에 재판매 등 부정유통 행위 차단을 요청한 바 있다.

 

소비쿠폰을 지급받은 개인이 보조금 지급 목적과 다른 용도로 개인간 거래를 할 경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조금 환수와 더불어 5배 이내 제재 부가금 부과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 1차 신청은 9월 12일까지이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비쿠폰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도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직접 신청이 어려운 도민들의 소비쿠폰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며 방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주민등록 읍면동주민센터에 연락해 찾아가는 신청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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