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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니…마지막까지 책임 다해달라”

입력 : 2025-08-07 10:19:59 수정 : 2025-08-07 10:20:39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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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출석에 安 “국민 부끄럽게 하지 말아야”
국민의힘, 7일 전당대회 본경선 진출자 발표 예정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한 안철수 의원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에 출석한 김건희 여사에게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해 마지막으로라도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권한의 크기는 책임의 크기에 비례한다.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니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김 여사가 전날 오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다.

 

김 여사는 역대 대통령 영부인 중 헌정 사상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공개 소환돼 언론 포토라인 섰다.

 

안 후보는 또 2023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시 대통령실이 언급한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2023년 2월 8일)’와 올해 초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2025년 2월 4일)’고 밝혔던 내용을 다시 적기도 했다.

 

그러면서 “보수정부를 지지했던 국민을 부끄럽게 하지 마시라”고 거듭 강조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안 의원과 달리 국민의힘은 김 여사가 특검 조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것과 관련해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이 김 여사의 특검 출석과 관련해 묻자 “그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보탤 말은 없다”며 “수사가 사실관계·진실 확인 과정에 필요하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7일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예비경선 결과를 토대로 본경선 진출자를 확정한다.

 

책임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해, 당 대표 후보자는 4명, 최고위원 후보자는 8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현재 예비경선에 진출한 당 대표 후보자는 김문수, 안철수, 장동혁, 조경태, 주진우 후보(가나다순) 등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이 탈락한다.

 

최고위원의 경우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장영하·최수진·함운경·홍석준·황시혁 후보 등 모두 12명이 출마했는데, 이 중 4명이 떨어진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지난 5일부터 이틀 동안 책임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본경선은 후보자 압축 2주 후인 오는 20~21일 이틀간 실시된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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