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액션 영화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파생작) '발레리나'가 개봉과 동시에 국내 박스오피스 3위 상위권에 올랐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발레리나'는 총 4만 3402명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걸림돌에도 첫 날 4만 명이라는 괜찮은 수치를 기록해 앞으로의 성적이 기대된다.
지난 6일 개봉된 영화 '발레리나'는 아버지의 죽음 뒤 암살자로 길러진 새로운 여성 킬러 '이브'(아나 데 아르마스)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진실을 쫓던 중, 암살자 조직 '루스카 로마'를 뛰어넘는 거대 조직의 정체를 알게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영화는 '존 윅 3: 파라벨룸'(2019)에서 존 윅(키아누 리브스)이 루스카 로마의 수장인 '디렉터'(안젤리카 휴스턴)를 찾아가는 때와 맞물린다.


이브는 아버지를 잃은 복수심과 분노를 안고 무대에서 토슈즈에 피가 얼룩질 때까지 발레의 회전 기술을 연마하는 등 '루스카 로마'에서 혹독한 훈련을 거치며 기술을 갖춰 나간다.
익숙한 얼굴이 등장하는 것도 이번 영화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영화에는 원조 '존 윅'(키아누 리브스)이 짧게 등장해 특유의 깔끔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할리우드 첫 데뷔인 가수 겸 배우 최수영과 무술감독 정두홍 등이 출연한다.
한편, 1위를 차지했던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관람객 5만 3000명)는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관람객 15만)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왔다.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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