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남편에게 받은 차량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 HaWonmi’에는 ‘추신수 몰래 내 차 공개 (벤츠 마이바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하원미가 자신의 차량을 소개하며 직접 세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하원미 자신의 딸과 함께 손세차에 나섰다. 그는“오늘 제 차를 한 번 보여 드리고 싶다”며 “사실 저희 남편은 자동차를 공개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내 채널에서는 다 보여 드리고 싶으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원미가 소유한 차량의 종류는 벤츠 마이바흐 GLS600이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도 상위급 서브 브랜드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또한, 기본 가격만 약 2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약간 대리 운전을 해주시는 아저씨들이 제 차가 잘 나간다고 너무 좋아하더라”며 “사실 저는 막 쌩쌩 달리지는 않아서 잘 나가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게 좋은 차인가 봐요”라고 웃어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이 차는 자주 이용하세요?”라고 궁금증을 표했다. 하원미는 “출퇴근용이라 거의 매일 타고 있다”며 “이 차를 탄 지는 약 1년 반 정도 된 것 같다”고 긍정했다. 이어 “한국에 와서 남편이 사준 차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하원미가 처음부터 원한 것은 ‘혼자 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차량’이었다고 한다. 그는 “우리 남편이 SUV로 사는 건 어떨 것 같냐고 추천해줬다”며 “나는 그중에서도 작고 귀여운 SUV를 사고 싶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추신수가) ‘알겠다,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며 “집에 이 차가 왔는데 너무 컸다”고 털어놨다. 하원미가 약간 실망한 듯한 표정으로 ‘차가 너무 큰 것 같다’고 하니까 추신수는 ‘SUV가 다 똑같지 뭐가 크냐’고 버럭 화냈다고.
하원미는 “그래서 ‘안 크구나’하고 계속 탔는데 친구들이 왜 버스를 타고 다니냐더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제가 알기에는 이 차량이 2억은 훨씬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할부로 샀나?”라며 “우리 남편이 사고 싶었던 차를 제가 타는 거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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