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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비싼 내수면 고부가 어종 버들치, 52만미 분양

입력 : 2025-08-06 09:31:05 수정 : 2025-08-06 09:31:05
의성=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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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최고 3만5000원에 거래
“국내 최초 완전양식 성공”

경북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는 7일까지 버들치 우량종자 52만 마리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내수면 양식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다.

 

버들치. 경북도 제공

토속 민물고기인 버들치는 대표적인 1급수 지표종이다. 경북지역 버들치 생산량은 연간 8t이다. 하지만 최근 하천 정비와 서식지 훼손으로 자연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센터는 2021년 버들치 종자 생산 연구를 진행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만 마리 생산에 성공했다. 센터는 6월2~15일 도내 시군을 통한 사전 수요 조사를 거쳐 3~5㎝ 크기의 우량종자를 분양한다. 분양 후 4~6개월간 양식하면 8~12㎝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버들치는 ㎏당 2만5000원에서 3만5000원에 거래돼 경제성이 높다. 은어와 같은 계절별 어종과의 복합 양식할 경우 1년에 두 가지 품종 출하가 가능해져 양식장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정상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 5년간 시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완전양식에 성공한 만큼 내년부터는 종묘 생산량 확대와 더불어 버들치를 이용한 간편식 개발과 요리법 보급 등을 통한 소비자 저변 확대로 침체한 내수면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의성=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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