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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816억 규모 ‘안마해상풍력’ 턴키 계약…해상풍력 본격 성과

입력 : 2025-08-04 14:52:33 수정 : 2025-08-04 14:52:32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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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수주로 해저케이블 분야의 종합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 수주로 해저케이블 분야의 종합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안마해상풍력’의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약 1816억원이며 계약기간은 2028년 말까지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군도 서측 해상에 발전 용량 532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연면적이 8390만㎡에 달한다. 풍력단지가 조성되면 1400G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연간 14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 내에 설치되는 내부망(Inter Array) 해저케이블 설계, 생산, 운송, 시공 등의 전체 공정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내부망 해저케이블은 풍력발전기 사이, 풍력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이다. 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공급 규모가 커지는데, 대한전선이 공급할 내부망 해저케이블의 총길이는 100㎞가 넘어간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에 종합 준공한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예정이며, 케이블 운송 및 시공에는 국내 유일의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인 팔로스(PALOS)호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턴키 역량의 지속 강화로 본격화되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며 “유럽과 아시아 등 확대되는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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