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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5’ 전북 부안·임실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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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0 14:05:53 수정 : 2025-07-20 14:05:52
부안=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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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아 민간 주도의 통일운동인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5’ 행사가 전북 부안군과 임실군에서 잇따라 열려 평화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피스로드 프로젝트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 전 세계 160개국이 동참하는 국제적 대행진으로 매년 8·15 광복절에 맞춰 개최하고 있다.

 

부안군 통일 대장정은 19일 오전 부안군상생협력센터에서 지역 지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합창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피스로드 영상 시청, 환영사·대회사·축사, 평화 강연, 통일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20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5’ 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한민족 공생 공영 행복공동체 실현을 위한 피스로드에 서명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 제공

백문옥·아오노 도요후미 공동실행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피스로드는 참사랑을 기반으로 남북통일을 여는 범세계적 운동”이라며 “부안도 통일 역량을 모아 이 길에 적극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김정기 도의원과 김두례 부안군의회 운영위원장, 장은아 전 군의원은 “13주년을 맞은 피스로드가 지역 평화의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평화통일 강연에서는 정병수 전북회장이 ‘21세기 트렌드와 한국 사회, 통일의 길’을 주제로 지역 사회가 통일 준비를 위해 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임실군 통일 대장정 행사가 임실축협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민 임실군수와 장종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자동차와 도보로 국가유공자기념탑까지 평화의 행진을 펼쳤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전북 임실군에서 열린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5’ 행사에서 심민(가운데) 군수와 장종민(오른쪽) 군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 제공

정화현·엄순모 공동실행위원장은 “피스로드는 전 세계가 함께하는 통일운동으로, 임실에서도 그 뜻을 이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심 군수와 장 의장 또한 “폭염 속에서도 통일을 위해 열정을 모아준 군민에게 감사하며, 이 행사가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퍼뜨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20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5’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피스로드 조직위원회 제공

이번 행사는 ‘피스로드 2025 프로젝트’ 일환으로, 민간 중심의 통일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희수·정병수 전북공동실행위원장은 “광복 80주년과 유엔 창설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아 피스로드가 통일의 마중물로 기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안=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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