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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에 업계 최초 ‘차폐식 냉방 구역’ 조성

입력 : 2025-07-02 06:00:00 수정 : 2025-07-01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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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실내 온도 20도 초반
작업자 온열 질환 예방에 만전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물류 업계 최초로 작업자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충북 청주 서브허브에 설치된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 쿠팡 제공

CLS는 전국 서브허브 중 분류작업 등 근로자들이 일정 공간에서 밀집해 작업하는 곳에 유출 방지 커튼과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차폐식 냉방 구역을 만들었다. 대형 실링팬 등 냉방 장치도 추가로 설치해 냉방 효과를 높였다. 30도가 넘는 외부온도에도 차폐식 냉방 구역 내 온도는 20도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CLS는 작업 구역 특성에 맞는 냉방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본체에 대형 파이프를 연결해 먼 곳까지 냉기를 전달하는 등 냉방 시스템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쿨링조끼와 쿨스카프, 쿨토시 등 개인용품도 지급하고 작업장 주변에 정수기와 냉동고, 얼음 생수도 비치했다. 야외 작업장에는 주변 온도를 낮추는 안개 분사 시설 ‘쿨링 포그’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CLS는 작업자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혹서기 집중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작업자들 안전을 살피고 있다. CLS 관계자는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맞춰 수백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작업구역 온도를 20도 초반으로 낮출 수 있었다”며 “작업 전 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 체계도 상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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