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IAEA '사용후핵연료 관리기술 국제워크숍' 개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3~27일까지 5일 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서울 SKY 31 컨벤션에서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국제기술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IAEA에서 12개국이 국제공동연구로 진행 중인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스템의 장기안전성 연구'와 7개국이 참여한 '사용후핵연료 건전성 유지에 대한 연구' 등 2건의 국제공동연구에 대한 기술회의로 진행한다. 

사용후핵연료 관리기술 국제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단 제공

워크숍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스페인, 영국, 캐나다, 러시아, 스위스 등 19개국의 사용후핵연료 운반과 저장분야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공단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료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공공기관과 ㈜라온넥스텝 등 다양한 민간기관이 참여해 국제사회와의 기술교류 강화에 나선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단과 국내기관들이 하나의 통합된 협력체계로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기술개발에 나서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원전 운영 후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 중 처분이 확정된 방폐물을 말한다. 공단은 고준위방폐물 특별법 등에 따른 방폐물관리 전담사업자로 지정돼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조성돈 이사장은 "각 기관과 전문가의 실증 데이터와 노하우 공유로 우리나라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