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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로는 턱없이 부족한데?”…인스파이어, 여름 휴가철 접수하나

입력 : 2025-06-30 18:00:00 수정 : 2025-06-30 17: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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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워터파크부터 여름 한정 F&B까지 업그레이드
온가족 날씨 걱정 없이 주중·주말 ‘원스톱’ 휴가 가능

“숙박부터 물놀이, 먹거리, 오락까지 실내에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으니까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공략에 나섰다. 긴 장마가 예상되는 올해 여름 온가족이 실내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풀(Pool&Full) 코스’ 한정 패키지를 내놨다. 단순 숙박 시설을 넘어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휴가지로 주목받고 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실내 워터파크인 ‘스플래시 베이’ 내부 모습.

 

30일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올여름 시즌 동안 워터파크 이용권이 포함된 호텔 패키지, 가족 방문객을 위한 2박 패키지, 평일 숙박 시 스위트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커플 패키지 등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혜택의 패키지를 운영한다. 숙박을 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한 당일 이용 패키지도 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는 46만2810㎡(약 14만평) 부지에 3개의 콘셉트 건물로 구성된 5성급 호텔과 국내 최초 다목적 공연장, 실내 워터파크 등이 한곳에 모인 복합 문화공간이다. 특히 여름 패키지를 통해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던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를 당일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하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인스파이어 ‘스플래시 베이’ 내 키즈 플레이 그라운드. 인스파이어 제공

 

실제 지난 12일 방문한 스플래시 베이는 평일임에도 연인, 가족 단위 고객들로 꽉 찬 모습이었다. 하늘이 훤히 보이는 유리 돔 천장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높은 층고와 열대 우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덕에 실내보다는 야외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두 아들과 이곳을 찾은 신서영(43)씨는 “휴가 때마다 날씨가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천장이 뻥 뚫린 듯하면서도 유리로 덮여있어 날씨 걱정이 없다”며 “아이들을 위한 ‘워터플레이그라운드’나 ‘키즈 트위스터’ 등 어린이 전용 시설도 있어서 큰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재개장한 스플래시 베이는 주요 어트랙션 시설을 본격 가동하며 사계절형 워터파크로 재탄생했다. 휴게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며 당일 방문객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성인 방문객도 즐길 수 있는 2인승 워터코스터 ‘아쿠아 레이서’와 바디 슬라이드 ‘스플래시 트위스터’도 추가했는데,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은 모습이었다.

인스파이어 ‘오로라’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쇼.

 

스플래시 베이를 빠져나와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공간이 이어졌다. 로툰다 광장 옆 ‘오로라’에서는 초대형 미디어 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길이 150m의 대형 LED 천장과 양측 벽면을 통해 흰수염 고래 등이 바닷속을 유영하는 장면이 펼쳐졌는데, 수많은 방문객들이 손에 핸드폰을 쥐고 숨죽인 채 이를 바라봤다. 2000평 규모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와 슬라임 테마파크 ‘슬라라’, 오락기기 이용시설 ‘짱랜드’ 등의 공간도 눈에 띄었다.

 

라이브 밴드 공연을 진행하는 ‘오로라 바’부터 각국의 프리미엄 뷔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셰프스 키친’,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 공간 ‘호라이즌 라운지’까지 식음 시설도 곳곳에 배치됐다. 전 세계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초대형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에서 부담없는 가격대의 음식도 만나볼 수 있었다. 각 식음 시설에선 현재 여름 한정 메뉴를 내세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인스파이어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종일 알차게 즐긴 뒤 피곤할 방문객들을 위해 객실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 5성급 인증을 받은 인스파이어 객실은 포레스트, 썬, 오션 등 3개 동으로 나뉜다. 각 동은 사이즈와 스타일에 따라 디럭스룸, 스위트룸, 럭셔리 빌라 스위트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썬 타워는 전용 게이트를 갖춘 VIP 빌라 5채를 운영 중이다. 빌라는 전용 VIP 게이트를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다. 두 개의 침실과 요가룸, 바, 개인용 풀 및 스파 시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다양한 시설을 즐기던 방문객들은 “하루로는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스파이어 역시 이 같은 고객들 니즈에 맞춰 최소 하루 이상 리조트 내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워터파크를 비롯한 부대시설과 식음 서비스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를 제공 중이다.

인스파이어 패밀리형 객실 모습.

 

오는 8월31일까지 2박 전용으로 구성된 ‘패밀리 썸머 어드벤처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일요일부터 수요일 사이 체크인 가능한 상품으로, 스플래시 베이 올데이 이용권과 실내 액티비티 ‘바운스 더퍼스트’ 이용권, ‘짱랜드’ 놀이기구 3종 이용권 등을 객실 상품과 함께 제안한다. 가족 단위 외에도 커플 등 2인 방문객들을 위한 ‘로맨틱 썸머 스테이 패키지’도 있다. 주중 한정 스위트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인룸다이닝 조식 2인과 오로라 바 드링크 2잔, F&B 11개 업장에서 사용 가능한 다이닝 크레디트 5만원도 포함됐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공항과 인접해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장마철에도 실내외 체험이 가능하다는 우리만의 강점 등을 내세워 여름철 휴가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인스파이어에서 더운 여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휴양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글·사진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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