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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결승타·김서현 마무리… 한화 40승 안착

입력 : 2025-06-12 22:37:32 수정 : 2025-06-12 22: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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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주중 3연전 스윕 성공
13일부터 LG상대 선두 탈환전
대행 체제 두산 5연패 수렁에

프로야구 한화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선두 LG와 함께 시즌 40승 고지에 올라섰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이원석(사진)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스윕하는 데 성공한 한화는 시즌 40승(27패) 고지를 선점했다.

잠실에서 SSG를 8-6으로 꺾은 선두 LG(40승1무26패)도 이날 승리로 40승 고지에 올라섰다. 선두 LG와 2위 한화의 승차는 0.5경기차로, 두 팀은 13일부터 대전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이번 주말 3연전 향방에 따라 LG가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수도 있고, 한화가 선두를 탈환할 수도 있다. 전·후기 리그(1982~1988년),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시즌 4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62.5%(40회 중 25회),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0%(40회 중 20회)에 달한다. 한화는 2006년(준우승) 이후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지금 기세대로라면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도 바라볼 수 있는 한화다.

반면 지난 2일 이승엽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9위 두산(25승3무39패)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조 감독대행 체제 후 성적은 2승7패다.

양팀은 1회부터 공격에서 2점씩 주고받았다. 두산은 정수빈, 오명진,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낸 뒤 김재환의 땅볼로 2점을 뽑았다. 한화는 4번 타자 노시환이 두산 선발 잭 로그의 시속 124㎞짜리 스위퍼를 걷어올려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6회까지 2-2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경기를 깨뜨린 것은 한화였다. 7회 2사 1,3루 기회에서 이원석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전날에도 2회 1사 만루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결승타를 기록한 이원석은 이날도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손수 이끌었다.

1점차 불안한 리드는 3년차 시즌에 마무리로 올라선 김서현이 지켜냈다. 8회 필승 셋업맨 한승혁이 2사 만루에 몰리자 한화 벤치는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시속 154㎞의 빠른 공으로 케이브를 2루 땅볼로 막아내며 위기를 막아낸 김서현은 9회에도 1사 후 이선우에게 안타, 김민석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정수빈과 오명진을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8세이브째를 신고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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