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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외교·통상 차관급 ‘포인트 인사’

입력 : 2025-06-10 21:13:59 수정 : 2025-06-10 23: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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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2차관 이형일·임기근
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등 6명
고위공직자 ‘국민 추천제’ 실시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의 차관급 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대미 통상 협상 등의 시급한 현안을 우선 처리, 대응하기 위한 ‘포인트 인사’라는 평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고, 경제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기재부 1차관으로는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으로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차관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경제 전문가로,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에서 경험을 쌓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고, 임 차관은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로,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외교부 1차관에는 북미국 심의관 등을 지낸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는 유엔사무총장 직속 군축자문위원 등을 지낸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발탁했다.

 

산자부 1차관엔 에너지 분야 전문가이자 에너지 전환 정책을 주도한 문신학 전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진두지휘할 차관급 통상교섭본부장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발탁했다. 여 본부장은 문재인정부 시절인 2021년에 이어 다시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에 산자부 통상정책국장, 주미 대사관 상무관 등을 지내며 대미협상에 깊숙히 관여했다.

 

한편 이재명정부는 이날부터 일주일 동안 국민으로부터 장·차관 후보자를 포함한 고위급 인사 추천을 받는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혹은 전자우편 등을 활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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