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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런 남자랑" 팬들이 '결혼 반대' 단식 시위... 남자 보는 눈 없었다는 혜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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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0 15:07:47 수정 : 2025-06-10 15: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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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가수 혜은이가 최근 후배에게 돈을 빌려준 사연이 폭로됐다.

 

지난 9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214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여주 도자기 축제에 초청받은 멤버들이 가수 혜은이의 45년 단골 미용실에 방문해 꽃단장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용실 원장은 혜은이와의 오랜 인연을 자랑했다. 그는 혜은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바람머리’를 창조했다고. 또, 혜은이의 두 차례 결혼식과 딸의 결혼식까지 모두 스타일링을 전담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장은 “과거에 남자 연예인들이 오면 항상 ‘혜은이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다”며 “좋은 분도 있었는데 언니가 보는 눈이 없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혜은이의 첫 결혼에 팬클럽에서는 ‘어떻게 그런 남자랑 결혼하냐’고 반대하며 단식 시위까지 벌였을 정도.

 

혜은이가 아는 후배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 폭로됐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그는 “딸의 성격은 언니랑 180도 다르다”며 “결단력도 있고, 언니처럼 돈을 빌려준다거나 그런 거 안 할 사람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박원숙은 “혜은이도 말없이 수줍은데 한 번 화내는 거 봤더니 완전히 단호했다”고 덧붙였다.

 

원장은 “혜은이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며 “예전에는 손님이 옆에 있으면 수줍어서 말도 못 했기에 사람들한테 ‘거만하다’는 오해를 샀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송 시작 후에는 먼저 인사도 하고 밝아졌다는 것.

 

그는 혜은이가 아는 후배에게 금전을 빌려준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혜은이가 요즘 형편이 나아지고 돈이 모였는데,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이어 “내가 말렸지만 ‘어떻게 하니, 그렇게 힘들다는데’라면서 줬다더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실제로 혜은이는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했다, 이후 남편의 부동산 개발 사업과 영화 제작 사업이 연이어 실패하면서 채무 상환 능력을 상실하자 약 200억의 빚을 떠안았다. 이에 약 30년 만인 2019년에 협의 이혼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전남편이 영화 제작으로 돈을 많이 날렸다”며 “아파트 50평짜리 5채 없애고, 어머니 아파트와 작은아버지 집까지 팔아먹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는 “방송을 중단하고 밤무대와 행사로 100억원을 청산했다”고 언급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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