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구가 1400만명을 넘어서며 시군별 인구 순서도 일부 바뀌었다.
경기도는 조례규칙심의회 의결을 거쳐 '시·군 순서 규정 일부개정 규정'을 도보를 통해 9일 공포했다.
경기도 시군 순서 규정은 2년마다 전년도 12월 총인구수(주민등록 인구수와 등록 외국인수를 합친 수치)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31개 시군 가운데 1위는 여전히 수원시(123만1898명)였으며 2위 용인시(110만6773명), 3위 고양시(108만4020명), 4위 화성시(101만9880명) 등이 뒤를 이었고 16위 하남시(33만1864명)까지 순위는 2년 전과 같았다.
다만 17위를 양주시(29만8888명)가 차지했는데 광명시(28만1082명), 군포시(26만1896명)을 앞질러 2년 전 19위에서 2단계 올라섰다.
또 포천시(15만7780명)가 의왕시(15만5586명)를 따돌리고 24위로 자리바꿈했다.
양주시의 경우 옥정신도시 등 도시개발로 인구가 늘었고, 포천시와 의왕시는 모두 인구가 줄었는데 포천시가 상대적으로 적게 감소하며 순서가 뒤집혔다.
시군 순서는 법적인 의미는 없으나 시장·군수 회의 때 좌석 배치, 공문서의 각종 현황 및 통계표 작성 등에 쓰이는 등 자치단체의 위상을 상징해왔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도 총인구는 주민등록인구 1369만4685명, 등록외국인 46만7398명 등 모두 1416만208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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