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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야·정 협치위’ 복원… “민생경제 회복” 한뜻

입력 : 2025-06-10 06:00:00 수정 : 2025-06-09 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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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 회동서 “소통 필요” 강조
김동연 지사, 정무라인도 재정비
비서실장엔 조혜진… 첫 여성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유명무실했던 경기도의 ‘여·야·정 협치위원회’가 복원된다. 대선 경선에 나서며 내란 종식과 국정 정상화를 외쳤던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정무라인을 재정비하며 민선 8기 도정 완수에 뛰어들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7일 수원시 인계동의 한 식당에서 김진경 도의회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과 만나 협치위 복원에 합의했다. 도내 여·야·정 협치위는 민선 8기 초반 1년가량 운영되다 이견이 갈리며 중단된 상태다.

 

‘치맥 회동’으로 치러진 이날 만남에서 김 지사는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참석자들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 논의를 해야 한다”며 의견을 모았다. 2시간 넘게 열린 모임은 지난달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도의회는 10일부터 정례회를 열고 대집행부 질문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등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예산안에는 지역화폐·경기패스 등의 민생 예산과 지역사업 투자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지사는 민주당 경선 합류로 공석이던 핵심 정무라인에 이달 초 ‘김동연의 사람들’을 복귀시키며 후반기 도정 동력도 확보했다.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 정무수석에 윤준호 전 국회의원, 정책수석에 안정곤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협치수석에 박용진 전 도의원, 기회경기수석에 강권찬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을 임명했다.

 

관심을 끈 비서실장에는 조혜진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도내 첫 여성 비서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조 신임 실장은 도지사 비서실 비서관으로 근무했다.

 

도 관계자는 “임기가 1년여 남은 상황에서 검증된 사람들을 투입해 도정에 집중하고 안정을 이루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4일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을 확정하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과 4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저 또한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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