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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추모식 참석한 우상호 "민주유공자법 책임지고 관철"

입력 : 2025-06-09 16:11:03 수정 : 2025-06-09 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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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이 "힘이 닿는 한 민주유공자예우관련법(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책임지고 관철하겠다"고 9일 밝혔다.

우 수석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이한열동산에서 열린 고 이한열 열사 38기 추모식에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 초대 정무수석에 임명된 우상호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이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8주기 이한열 추모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우 수석은 "지난 겨울과 이번 대선, 광장의 많은 분을 보며 이한열 정신이 되살아나고 있는 게 아닌가 감동을 여러 번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모식을 통해 다시 한번 민주주의에 대한 소중함을 절실히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한열, 박종철 그리고 더 많은 민주 열사를 민주 유공자로 예우하는 일에 국회의 책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유공자법은 4·19와 5·18을 제외한 다른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도 유공자로 지정해 본인과 가족에게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지난해 5월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의결됐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유족을 대표해 나선 이 열사의 큰 누나 이숙례씨는 다른 민주화운동 유가족의 명예 회복을 당부했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도 추모사를 했다.

연대생이었던 이한열 열사는 1987년 군사정권에 항거하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졌다. 우 정무수석은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고 이 열사 장례 때 민주국민장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이한열기념사업회는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추모의 밤' 행사를 이어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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