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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 디에스단석, 군산국가산단에 1조900억 투자

입력 : 2025-06-09 14:57:20 수정 : 2025-06-09 14: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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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 ㈜디에스단석이 전북 군산에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디에스단석은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원순환 전문기업이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디에스단석은 9일 전북도청에서 전북도와 총 1조9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군산 국가산단에 바이오디젤 등 차세대 바이오연료 생산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어서 전북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체질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디에스단석 투자 협약식에서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한승욱 디에스단석 공동대표, 강임준 군산시장(왼뽁부터)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전북도 제공

협약식에는 디에스단석 한승욱·김종완 공동 대표와 김관영 전북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디에스단석은 2031년까지 군산 국가산단 내 23만1880㎡ 부지에 HVO(수첨식물성오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디젤, 바이오항공유, 바이오납사 생산 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시 265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에스단석은 최근 평택에 HVO 생산 시설을 조성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스위스 콜마 그룹(KOLMAR GROUP)과 940억원 규모의 바이오디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군산에 조성될 신공장은 ‘단소중립(Net-Zero) 복합단지’로 명명돼 생산 시설과 에너지 회수 설비, 재활용 인프라가 통합된 탄소중립형 친환경 산업기지로 조성된다. 전북도는 이번 투자가 군산은 물론 도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전반에 결정적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디에스단석의 투자는 전북이 명실상부한 탄소중립 선도 지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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