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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복선전철 공사장 천공기 아파트 덮쳐…주민 8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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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6 00:26:48 수정 : 2025-06-06 00: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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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인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가 아파트 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13분쯤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천공기가 15층 높이 아파트 쪽으로 넘어졌다.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민들이 대피에 나서는 등 불편을 겪었다.

사진=경기소방본부 제공

넘어진 천공기는 아파트 8층 부근부터 15층까지의 건물 벽면에 기댄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상태다.

 

사고 직후 아파트 관리사무실 측에서는 주민 대피 방송을 했으며 주민들은 안내에 따라 건물 밖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집계된 대피 인원은 총 80명으로, 용인시에서 인근 복지센터 등 대피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멈춰있던 천공기가 서서히 아파트 쪽으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원 38명을 투입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수습 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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