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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두들긴 안현민…KT, 3연패 탈출 견인

입력 : 2025-06-05 22:41:20 수정 : 2025-06-05 22: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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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솔로포 등 맹타… 데뷔 첫 10홈런
류 3.2이닝 4실점… 한화 연승 끊겨

연봉 3300만원을 받는 KT 안현민(사진)이 김승연 한화 회장 앞에서 이글스가 자랑하는 170억원 투수 류현진을 무너트렸다.

안현민은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결승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7-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승부는 1회부터 기울었다. 한화는 류현진이 1회초 2사 이후 안현민에게 좌측담장이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3년차를 맞은 안현민은 데뷔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했다.

안현민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안현민은 3회 1사 1, 3루에서 류현진 커브를 받아쳐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와 두 번째 타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이어진 2사 1, 3루 위기에서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류현진은 4회 안현민에게 던진 첫 공이 빠지자 몸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류현진은 이날 3.2이닝 8안타 4실점으로 흔들렸고, 류현진이 3패(5승)째를 떠안으면서 한화 연승행진은 중단됐다. 반면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7이닝동안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8패)를 기록하게 됐다. 안현민은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훨훨 날았고 시즌 타율을 0.325로 끌어 올렸다.

선두 LG는 NC를 3-1로 물리치고 2위 한화와 격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이날 오스틴 딘이 1회부터 NC 선발 라일리 톰슨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NC도 2회초 맷 데이비슨이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렸다. NC는 1-3으로 뒤진 8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LG 유영찬을 넘지 못했다. 유영찬은 NC 김휘집과 오영수를 나란히 삼진으로 잡아냈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LG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6.1이닝동안 7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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